[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대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18일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독일, 프랑스 등 해외여행력이 있는 10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보건당국이 앞서 발표한 신규 확진자 최고 기록인 8명을 경신한 수치다. 전체 확진자는 사망한 1명을 포함해 모두 77명으로 늘어났다.
천스중 위생복리부 장관은 “지금이 가장 험준한 시기”라며 “지난 3일 이후 유럽에서 돌아온 사람 중 562명이 유증상을 보여 현재 검사 중”이라고 전했다.
천 장관은 이와 함께 19일부터 대만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인 일본 등 아시아 19개국과 동유럽 1개국, 미국 워싱턴주 등 3개 주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인 ‘경고’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