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도가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공비축미 사업 참여농가 직접배정, 벼 경영안정대책비 지급 등 지원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은 쌀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됐다. 이를 통해 논 타작물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 벼 적정면적 확보를 통한 수확기 쌀값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논 타작물재배 계획면적 4천 662㏊(전국 2만㏊의 23%)에 총사업비 152억 원을 투입, 조사료 ㏊당 430만 원 등 품목별로 차등 지원한다.
정부 차원에서 올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논 타작물 재배농가에 올해산 공공비축미 35만 톤 중 5만 톤을 참여 면적에 따라 직접 배정할 계획이다. 도 자체적으로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당 평균 60여만 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대책도 추진한다.
또 논 타작물재배 시 걸림돌로 작용한 배수문제 해결을 위해 침수면적 50㏊ 이상 집단재배 농경지 31개 지구에 배수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조사료 수확장비와 사일리지 제조비 등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논 타작물 재배에 필요한 사료용 벼․콩 종자도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국립종자원에서 생산한 우량종자를 신청한 농가에 전량 공급할 방침이다.
전남도 논 타작물재배 사업 신청은 지난 16일까지 460㏊(계획면적 4천 662㏊의 10%)가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곽홍섭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 등을 위해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본격적인 영농철 이전인 3월부터 4월중 읍면사무소에 서둘러 사업을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논 타작물재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8일 시군․유관기관 합동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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