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양양군이 코로나19 여파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156억원을 신속집행 목표액으로 정하고 효율적 집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19일 양양군에 따르면 올해 신속집행 대상액은 2028억원으로 이중 57%에 해당하는 1156억원을 신속집행 목표액으로 정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 추진한다.
양양군은 기존의 신속 집행 평가가 오는 6월 말 또는 연말기준으로 이뤄지면서 그에 따른 포상도 사후에 지급이 되는 등 신속 집행 효과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사업 담당자의 관심 제고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 집행이 끝나는 평가 시점이 아닌 집행 단계에서 포상하는 방안으로 변경했다.
또 집행시기별로 포상금 지급률을 차등 적용해 집행을 독려하는 한편 포상 범위도 개인별에서 담당별 지급으로 변경했다.
양양군은 신속 집행 추진 기간 중 집행액 규모에 따라 집행액 1~5억원 미만은 5만원, 5억원 이상은 10만원, 10억원 이상은 2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담당부서에 지급키로 했다.
김호열 양양군 기획감사실장은 "포상 시기를 변경하는 단순한 변화가 신속 집행률을 끌어올리는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담당별로 인센티브로 받은 온누리 상품권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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