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 부담 줄이고, 건강상담서비스"…쿠팡, 배송직원 안전조치 강화

"수습 부담 줄이고, 건강상담서비스"…쿠팡, 배송직원 안전조치 강화

기사승인 2020-03-20 13:41:31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쿠팡이 배송직원 안전조치를 강화에 나선다. 최근 한 40대 신입 쿠팡맨이 새벽배송중 격무로 숨진데 따른 조치다. 

20일 쿠팡은 모든 쿠팡맨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 인력도 주기적으로 순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 1월부터 채용을 진행한 안전관리자를 상반기내 모든 캠프에 배치할 계획이다. 쿠팡맨이 코로나19 자가격리 또는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긴급 케어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물량이 늘어난 것과 관련, 수습 쿠팡맨은 기존 쿠팡맨 업무량의 30~75%를 배정해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지입제 기반의 기존 화물운송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고 슬픈 일이 발생했다”며 “안전을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문제는 쿠팡 뿐 아니라 화물운송업계의 최우선 과제인만큼 업계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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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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