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도는 농업·농촌의 선도적인 친환경 마을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농업환경 보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농업환경 보전사업 대상 마을의 대표자를 중심으로, 현장 지원체계 확립 등 농업·농촌의 친환경 선도마을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업환경 보전사업은 토양‧용수‧생태 등 오염을 최소화 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생산 환경을 개선한 사업으로, 농업인이 환경보전을 위해 실천해야 할 30여 개 프로그램에 대한 실천 비용을 5년간 지원한 공모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선정된 순천시, 담양군, 강진군, 장성군 등 총 5개 시군(각 1개 마을)에 5년동안 각각 6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실제로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한 함평군 ‘백년마을(함평읍 소재)’은 친환경인증면적이 대폭 확대됐으며, 지난해 전남도 지정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는 등 농업환경보전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업 선도마을 우수사례가 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함평 ‘백년마을’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신규 선정된 4개 마을(순천시 궁각, 담양군 청촌, 강진군 안풍, 장성군 생촌)의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만들기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1년차인 올해 향후 5년간 농업환경 보전계획을 수립할 환경관리 컨설팅 업체를 선정해 마을별 환경 조사‧진단과 개선사항 분석을 추진하고, 2년차인 내년부터 환경실태 조사 결과에 따른 비료투입 저감, 농약사용 안하기, 농업용수 수질개선등 취약분야에 대한 환경보전 활동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유동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업환경 보전사업을 통해 건강한 농업생산 환경이 복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강한 환경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농업인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11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순천시, 담양군, 강진군, 장성군 등 4개군이, 지난 2018부터 지난해 까지 함평군이 사업에 확정됐으며, 이는 전국 최다 선정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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