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종이 없는 녹색행정에 앞장서기 위해 전자팩스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에 나선다.
24일 시에 따르면 종이대신 컴퓨터 파일을 활용해 주고받을 수 있는 ‘전자팩스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자팩스 시스템은 컴퓨터 파일을 종이로 인쇄하고 팩스기기를 이용해 민원인과 민간기관에 전화를 걸어 전송하던 방식을 개선, 업무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각종 전자문서와 PC에 저장된 파일을 출력 없이 컴퓨터에서 바로 전자팩스를 보낸다.
시는 전자팩스 시스템 구축으로 하나의 공문을 여러 기관으로 단체 발송할 때 10분에서 수 시간 걸리던 팩스 발송시간이 2~3분 내로 단축돼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종이로 주고받던 아날로그 팩스에서는 보호하기 어려웠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온라인 전자팩스 시스템에서는 가능해지면서 문서보안체계를 확립하고 문서를 신속하게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종이와 토너 등 소모성 예산도 상당부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경찬 자치행정국장은 “4월부터 본격적인 전자팩스 시스템 운영에 들어가면 소모품 및 종이 구입비 절감은 물론 팩스민원 업무 간소화로 신속한 행정업무 처리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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