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 이른바 ‘공천파동’으로 논란이 됐던 미래한국당이 총선 승리를 다지며 첫 행보에 나섰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와 소속 의원들, 4·15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비례대표 후보 25명은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원 대표는 이날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총체적 난국! 미래한국당이 국민과 함께 극복해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들고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국정 난맥상을 막을 분들”이라고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소개했다. 이번 총선에 대해서는 “26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과의 관계성도 강조됐다. 원 대표는 “미래통합당과 형제 정당”이라며 “보조를 맞춰가며 함께 승리할 수 있는 전략적 판단을 검토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미래한국당에 힘을 보탤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여명 정도 있다”며 향후 당적 이동 가능성도 시사했다.
미래한국당은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오는 21대 총선에서 시행됨에 따라 창당된 정당이다. 미래통합당은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 체제에서 작성된 비례대표 명단에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대거 탈락해 논란이 됐다. 이후 한 전 대표가 사퇴, 비례대표 명단이 새롭게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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