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페이스북이 유럽에 이어 남미 지역에서도 동영상 스트리밍 품질을 낮추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재택활동이 늘자 인터넷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이로 인한 접속 장애를 막기 위한 것이다.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성명에서 “잠재적인 네트워크 정체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당분간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내 모든 영상의 스트리밍 전송률(비트레이트)을 낮추겠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주말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대된 유럽 지역에서 인터넷 트래픽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스트리밍 화질을 낮추는 조처를 시행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아마존, 월트디즈니 등도 유럽 지역에서 같은 조치를 시행 중이다.
브라질 최대 TV 채널이 운영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글로보플레이(GloboPlay)’도 이날 인터넷 더 많은 이들이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도록 4K 및 풀(Full)HD 화질의 비디오 스트리밍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