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보건기구(WHO)와 코로나19 대응에 긴밀히 공조해 성과를 냈다고 ‘자화자찬’ 했다고 2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7일 인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서신을 보내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의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테워드로스 사무총장 및 WHO는 중국이 코로나19 퇴치에 밀접히 협력한 데 높이 평가한다”면서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의 예방과 통제, 경제 상황의 단계적 변화를 명확히 파악한 뒤 대응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시 주석은 테워드로스 총장이 이끄는 WHO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추진해 전 세계의 인정을 받았다며 칭찬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는 인류가 동고동락하는 운명공동체라는 점을 보여줬다”라며 “국제사회는 서로 돕고 협력해야 하며 중국은 WHO 및 각국과 함께 글로벌 보건 안전 수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워드로스 WHO 총장은 코로나19 대처 상황에서 중국에 편파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을 받아 왔으며, 지난 17일에는 시진핑 주석에게 서신을 보내 시 주석의 지도 아래 중국이 코로나19 사태에 전면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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