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긴급 민생 지원 나서...총 485억 투입

여수시, 긴급 민생 지원 나서...총 485억 투입

기사승인 2020-03-27 16:15:51

[여수=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여수시가 코로나 19로 어려운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민생 지원에 나섰다.

여수시는 시비 242억원과 국비 145억원, 도비 98억원 등 총 48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긴급생활비는 전남도에서 중위소득 100% 이하 세대에 30∼50만원을 지원하지만 여수시는 시 예산을 투입해 10만원을 더 지원키로 했다.

여수시는 긴급생활비에서 제외되거나 누락되는 수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중위소득 100∼110% 이하, 재산총액 2억원 이하의 일용직 근로자나 자영업자, 대리기사 등 5천 세대도 40∼60만원을 지원한다. 중위소득 75% 이하의 실직·휴직자는 한시적 긴급복지 13억7천만원이 지급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휴원 아동 1천300여명에게는 1인당 10∼20만원이 지원되고 택시 기사들에게는 1인당 50만원이 지원된다.

기초 수급자·차상위계층 등 1만3천여 세대는 4개월간 가구원 수에 따라 총 40∼192만원을 지급한다. 만 7세 이하 아동을 위해 56억3천만원이 투입된다.

여수시는 세부 계획이 확정되면 읍면동에서 신청을 받고 확인 작업을 거쳐 지원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지역 상품권을 지원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연매출 3억원 이하 상시 고용 5인 이하인 소상공인에게는 전기, 상·하수도, 가스 등 공공요금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권오봉 시장은 "전남도에서 마련한 지원 기준보다 대상 세대마다 10만원씩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로 4월 중 우선 집행하고 이후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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