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권고

강원 고성군,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권고

기사승인 2020-03-27 17:05:23

[고성=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권한대행 부군수 문영준)이 종교 및 공공 시설을 비롯 유흥 업소에 대한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고성군은 내달 5일까지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노래방, 학원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170곳에 대해 운영 중단(자제)을 권고했으며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방역지침과 출입자명부 작성 등 업종별 준수사항을 이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성군은 방역지침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해 고성경찰서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이들 시설과 업소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위반사항이 발생할 경우 집회와 집합금지, 시설 강제폐쇄 등의 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다.

행정명령 위반 시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와 해당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 치료비와 방역비 등 전액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성군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사무실 등 밀집도 및 대인접촉 최소화를 위한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연가사용,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 운용 의무화를 권유했다.  

특히 유증상자 및 여행력이 있는 공무원 출근 금지, 회의 및 교육 최소화, 회식 및 사적 모임 연기 또는 취소, 마주 보고 식사 금지 및 마스크 착용 등의 지방공무원 특별 복무지침을 준수토록 시달했다.

박귀태 고성군 안전교통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군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잠시 멈추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더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막기 위해 전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간곡히 당부했다.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