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원 익산시의원 “소상공인 지원책에 택시업계도 포함해야”

박철원 익산시의원 “소상공인 지원책에 택시업계도 포함해야”

기사승인 2020-04-01 17:24:15
박철원 익산시의원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철원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승객이 줄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택시종사자를 위한 긴급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1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제22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추경안 심사과정서 박철원 의원이 택시업계 긴급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지난달 30일 촉구했다.

이날 박철원 의원은 “코로나19로 택시 승객이 크게 줄어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충청남도와 전라남도 등이 택시종사자에게 최대 100만 원을 지원키로 한 점을 고려해 익산시에서도 지원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요즘 택시종사자들을 만나보면 기사님들의 한숨 섞인 목소리를 많이 듣는다”면서 “개인택시 종사자들은 생계 영위를 위한 최소한의 금액도 벌기 어렵고 업계택시 종사자들은 사납금을 채우기도 힘들어 고통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시에서는 국·도비 확보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그것이 당장 어렵다면 시 자체 재원으로라도 택시종사자에 대한 긴급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에서 이번 코로나19 대응 긴급지원 사업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에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지원 예산을 편성하기는 했지만 승객이 현저히 줄어든 이 시점에 카드수수료 지원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또한 시내버스 운행 손실액 긴급 지원금을 삭감한 것에 대해 박철원 의원은 “익산시의 1회 추경 실시 목적이 국·도비 매칭사업 긴급 추경인 점과 다른 운수업계 종사자들과의 형평성을 감안해 삭감한 것이다”면서 “시내버스 종사자들의 어려움도 잘 알고 있기에 관련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한 후 다른 업계와의 형평성 등을 감안해 추경예산안을 다시 계상한다면 예산을 승인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전남도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책의 일환으로 택시 운수종사자를 돕기 위해 종사자 1인당 50만 원에서 100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키로 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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