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하니, 생활·주방가전 수요 늘어"…음식물처리기 144% '껑충'

"집콕하니, 생활·주방가전 수요 늘어"…음식물처리기 144% '껑충'

기사승인 2020-04-03 10:14:12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재택근무와 개학 연기의 영향으로 가사노동을 덜어주는 생활 주방가전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옥션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가전 카테고리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처리기는 144%로 크게 늘었다. 식기세척/건조기는 3배 가까이(187%) 더 팔렸으며, 야채/과일 세척기는 무려 375%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의류 및 침구 관리, 청소기 등의 생활가전도 판매가 늘었다. 

의류건조/관리기는 60%, 침구청소기는 230% 증가했다. 살균램프(247%), 초음파세척기(550%), 신발살균건조기(74%) 등 집 안을 청결을 위한 소형 가전들의 신장도 두드러졌다.

집에서 커피나 간식을 만들 수 있는 디저트 메이커도 인기라고 옥션 측은 덧붙였다. 

에스프레소머신(25%), 전동그라인더(40%), 우유거품기계(342%), 탄산수제조기(68%) 등의 카페 음료 관련 소형가전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샌드위치 메이커(48%), 와플메이커(58%), 팝콘제조기(114%) 등 간식 메이커도 판매가 늘었다. 특히 햄버거 메이커는 지난해보다 무려 9배(789%) 가까이 더 팔렸다.

옥션 관계자는 "특히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을 일컫는 ‘삼신가전’이 ‘편리미엄’이라는 소비 트렌드를 넘어 필수 ‘가사도우미’로 자리잡은 모습"이라고 평했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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