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한국은행 조사국(송효진 과장, 박정하 조사역)은 5일 ‘중국 서비스산업의 성장 배경 및 주요 특징’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 서비스산업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디지털 가속화’라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핀테크 기업 중심 모바일결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서비스 거래에서 인터넷 및 스마트기기 사용 인구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보고서가 인용한 중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거래금액이 30.8%를 차지했다. 온라인 거래금액 83%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에서 이뤄졌다.
보고서는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 2월 식자재 판매량이 1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는 보도를 인용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필품 위주 온라인 구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서비스업 전반이 크게 부진한 가운데 온라인 기반 서비스 업종은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는 등 디지털 경제화가 더욱 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술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중국 정부도 코로나19 경기 대응 방안으로 4차 산업과 연계된 새로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며 “이에 전자상거래, 스마트시티·의료·교육, 원격근무 서비스 등 업종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