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관치” 통합당,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제로페이’ 지급 비판

“실패한 관치” 통합당,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제로페이’ 지급 비판

기사승인 2020-04-07 19:14:52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미래통합당(통합당)이 재난 긴급생활비 등을 ‘제로페이’를 통해 사용하도록 한 서울시의 정책을 비판했다. 

김영인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대변인은 6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의 재난 긴급생활비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게 한다고 한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위축된 국민 소비심리를 겨냥해 ‘실패한 관치’ 제로페이를 살리려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유례없이 힘든 경제 상황을 틈타 국민 세금으로 제로페이 치적 쌓기를 할 때냐”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당시 강조했던 ‘준전시상황’이다. 부디 정치가 아닌 행정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내 소비 증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별로 발행한 모바일 상품권이다.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는 서울시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수수료가 없는 간편 결제 서비스다. 서울시에 따르면 15% 할인율 조건으로 상품권을 사면 결제 시 5%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편의점과 동네마트, 학원, 약국 등 생활밀착업종 가맹점 18만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시의 재난긴급생활비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도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난긴급생활비를 상품권으로 지급받는 경우, 액수의 1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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