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경기 고양정에 출마한 김현아 미래통합당(통합당) 후보가 이용우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일보·CBS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4∼5일 고양정 지역 거주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6.4%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이 후보 46.4%, 없음 또는 잘 모름 9.1%다.
김 후보는 50세 이상에서 과반 지지를 얻었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52.1%와 58.6%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이 후보는 50세 미만에서 지지를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세 이상~20대 49.3%, 30대 47.5%, 40대 49%다.
투표 고려요소에 관한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44.7%는 ‘현 정부 견제를 위해 보수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한다’ 41.9%, ‘소수정당 의원들의 원내 진입’ 6.6%다.
고양정은 김현미 국토부장관의 지역구다. 김 장관은 앞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해당 지역은 젊은 인구가 많아 민주당이 우세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타 지역 집값 상승에 따른 불만과 3기 신도시 개발 정책에 대한 반발 등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일산서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대상 유선 RDD(32%) 및 무선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68%)를 이용한 ARS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며 응답률은 4.7%였다. 2020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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