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집단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남구와 뉴시스 등을 종합하면, 해당 업소를 방문한 손님은 500여명. 방역당국은 제2의 신천지 교회 사건의 재발할지에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논현동 거주자인 A씨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과 지난달 말 접촉한 후 증상이 있어서 자가격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확진자는 강남구 역삼 소재 유흥주점에서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9시간 동안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업소 직원은 100명이 넘고 확진자가 근무한 당일 500여명의 손님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 업소 측은 방역을 실시, 12일까지 휴업을 결정했다.
한편, 정부는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공무원의 점검에서 앞으로는 경찰이 성업시간대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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