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미국 동부 체셔피크만에서 카누를 타다 실종된 캐슬린 케네디 타운젠드 전 메릴렌드 부주지사의 딸이 실종 나흘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 경찰은 지난 2일 아들과 함께 실종된 매브 케네디 타운젠드 매킨의 시신을 수숩했다고 밝혔다.
매브 매킨 모자는 지난 2일 캐슬린 전 부주지사의 저택에 방문했고, 공놀이를 하던 도중 물에 빠진 공을 찾기 위해 카누에 올랐다가 기상이 악화돼 실종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31분께 캐슬린 전 부주지사의 저택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수중 25피트 지점에서 매브 매킨의 시신을 발견했다. 다만 함께 실종된 아들의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으며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슬린 전 부주지사는 로버트 F.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맏딸이며, 미국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조카다.
한편 해당 사건으로 인해 ‘정치 명문가’ 케네디 가문은 다시 한번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3년 대통령 재임 중 암살범의 총탄에 맞아 숨졌고, 동생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도 1968년 대선 경선 유세도중 암살당했다.
또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 부부도 항공기 추락 사고로 숨졌으며, 로버트 케네디 전 장관의 아들들도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스키 사고로 사망했다. 작년 8월에는 로버트 케네디 전 장관의 외손녀 시어셔 케네디 힐도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westglas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