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러시아의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현지에 체류중인 교민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한국행 특별 항공편 2편이 모두 결항됐다고 8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8일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의 극동 지역 자회사 아브로라(오로라) 항공은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하바롭스크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HZ5450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11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항공편도 결항됐다.

아브로라 항공은 이에 대해 현지 관계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며, 9일 같은 시간대로 운항 허가를 다시 신청했다고 전했다.

지난 7일에도 하바롭스크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려던 아브로라 항공의 항공편도 이륙 직전 취소됐다. 이에 러시아 RBC통신은 하바롭스크 주정부 공보실을 인용, 하바롭스크-인천 노선과 인천-하바롭스크 노선 항공편의 탑승자 수에 혼선이 생기면서 연방항공청이 운항 허가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총영사관은 러시아 항공기의 운항이 어려워질 경우 14일 국적기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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