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기존 정책실명제를 강화한 국민신청실명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국민신청실명제는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 선정 시 국민 수요를 직접 반영해 국민이 원하는 사업이 공개될 수 있도록 국민참여 창구를 마련한 제도이다.
이에 따라 동해시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결정, 예산투입과 집행 사업에 대한 정보 공개를 희망하는 국민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동해시 홈페이지 국민신청실명제 코너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과 방문 등의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사업은 동해시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중점관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다.
중점관리 대상사업의 기본 정보와 추진내용을 담은 사업내역서는 동해시 홈페이지 정책실명제 코너에 공개될 예정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 선정에 국민수요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행정의 신뢰도가 증진되고 정책의 투명성과 행정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사업은 공사 16건, 용역 4건, 조례 11건 등 모두 31건이 선정돼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정책 투명성을 제고했다.
동해시는 2019년도 정책실명제 추진실적 평가 결과 강원도 18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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