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확진자 '0'명 북한 포함 49개국 ‘코로나19 위기국’으로 지목…

WFP, 확진자 '0'명 북한 포함 49개국 ‘코로나19 위기국’으로 지목…

파괴적·장기적 영향 우려

기사승인 2020-04-09 09:39:36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49개국을 코로나19 발병 시 여파가 더욱 클 것이라는 ‘위기 국가’로 지목했다고 연합뉴스가 9일 미국의소리(VOA)를 인용 보도했다.

WFP는 최근 ‘코로나19: 전 세계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미칠 잠재적 영향’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빈곤 국가들의 경제 및 식량 안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해당 49개 국가 가운데 2억1200만명이 만성적인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중 북한은 1220만명의 주민들이 만성적 식량 부족과 영양 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북한을 포함한 해당 49개국이 코로나19 확산 시 그 여파가 더욱 충격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하며, 특히 식량 가격 폭등으로 저소득 국가에 “파괴적이며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 소장은 지난 2일 북한이 자체적인 검진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하며 자국민과 외국인을 포함 총 709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없었다는 보고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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