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미래통합당이 대학생과 대학원생 1인당 100만원씩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등록금에 보태겠다는 대학생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이해하고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정부는 지금 당장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씩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통합당은 특별재난장학금 총 소요재원을 2조원 정도로 예상했다. 신세돈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재원 조달방법에 대해 “교육부 전체 예산에서 보면 충분히 대통령 의지만 있으면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도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을 우물쭈물하지 말고 즉시 실행해서 이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통합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 국민에게 보편적인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지난 5일에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재정경제 명령권을 발동해 일주일 내에 금융기관 등을 통해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을 즉각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