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무주군이 공무원과 의원의 여비를 깎는 방법 등을 통해 군민 1인당 1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군은 9일 군의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2만4천여 명에게 모두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필요 재원 24억 2천여만 원은 공무원들이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2회 추경을 통해 공무원과 의회 의원 여비를 30% 이상 감액하고 일반 운영비는 10% 절감하는 등 세출구조 조정 노력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재난기본소득의 신청 및 지급일과 사용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안과 예산안이 의결된 이후 발표한다.
황인홍 군수는 이번 결정과 관련 "재난소득은 가정경제의 씨앗이자 지역경제의 마중물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재원이 허락하는 최대한의 범주에서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스로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주체라는 생각으로 재난기본소득이 지역 내에서 빠르게 소비될 수 있도록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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