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4·15 총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10일 오전 11시 투표율이 3.72%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은 3.72%다. 163만861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남의 사전 투표율은 6.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2.87%로 가장 낮았다. 서울 3.55%, 부산 3.29%, 인천 3.24%, 광주 4.72%, 대전 3.76%, 울산 3.24%, 세종 4.18%, 경기 3.11%, 강원 4.48%, 충북 4%, 충남 3.94%, 전북 5.88%, 경북 4.54%, 경남 3.94%, 제주 3.64%로 확인됐다.
과거 선거와 비교해 동시간대 사전투표율은 가장 높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사전투표 첫날 같은 시간 기준 3.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에서는 각각 3.53%, 1.74%였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선관위는 투표소에 갈 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발열체크를 받고 손 소독제로 꼼꼼하게 소독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투표소 안팎에서 다른 사람과 1m 이상 거리를 두고 불필요한 대화도 자제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도 이날 오전 9시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여야 주요 정당 지도부도 사전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한다는 방침이다.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