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 해상에 폐유 버리고 도주한 화물선 선장 검거

여수 앞 해상에 폐유 버리고 도주한 화물선 선장 검거

기사승인 2020-04-12 18:20:14

[여수=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 앞 해상에 폐유를 버리고 도주한 혐의(해양관리법 위반)로 선장 A(56)씨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1600t급 케미컬 운반선 선장인 A씨는 지난 9일 새벽 여수시 오천동 여수항 앞 해상에 폐유 500ℓ를 버린 뒤 방제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오천동 인근 해상에 검은색 기름이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선박 5척과 펜스형 흡착제 등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A씨는 폐유를 버린 뒤 울산항으로 도주했으나 해경은 기름 유지문(油指紋·Oil fingerprinting)을 분석해 43척을 용의 선상에 놓고 추적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기름은 원유 산지와 생성조건에 따라 달라 사람의 지문처럼 각기 다른 유지문을 갖고 있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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