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4월 2주인 6일~12일 생산‧수입된 마스크 물량은 총 9738만개로, 전주 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적 마스크 공급량은 2주 기준 총 6015만3000개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월 2주 마스크 생산·수입현황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13일 마스크 수급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4월 2주 마스크 생산・수입(수입요건면제추천 포함)을 합한 전체 물량은 총 9738만개로 집계됐다. 이 중 생산량은 8118만개, 수입량은 1620만개였다.
이는 전체 물량 기준으로 지난 주 대비 856만개(9.6%)가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마스크 생산·수입 증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식약처는 마스크 생산에 어려움이 있거나 신규 설비 도입・설치 등으로 변화가 있는 마스크 제조업체 16개사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130여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직원을 파견해 현장의 문제점을 상시 해결하고 있다.
아울러 마스크 제조업 신고와 품목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해 2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마스크 제조를 위해 신규로 진입한 업체는 25개소이며, 총 811건의 품목허가를 처리했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수입 확대를 위해 마스크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신속통관지원팀을 운영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공적 마스크도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4월 2주 공적 마스크 공급량은 총 6015만3000개로, 판매처 재고량을 계속 모니터링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했다.
우선 환자 치료와 방역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 등에게는 732만9000개,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에 201만1000개를 공급했다. 또 검역·방역 업무 종사자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34만개, 관세청에 14만개를 공급했다.
버스·철도·항공·택시 등 운수업 종사자를 위해 국토교통부에134만개를 공급하고, 어린이집 아동과 교사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79만개를 공급했다.
이외에도 119 구급출동대원을 위해 소방청에 27만개를 공급하는 한편, 부검 인력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1만개를 제공했다.
13일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 예정인 마스크 수는 총 1018만 4000개다.
전국 약국에는 703만5000개, 서울‧경지지역 제외 하나로마트에는 12만2000개, 우체국 8만개, 의료기관 163만6000개, 특별공급 78만1000개를 공급한다. 아울러 구급대원, 운송업자, 어린이집 종사자 등을 위해 53만개를 공급한다.
특히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당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약국 공급량도 확대한다.
선거 전날에는 마스크를 약국별 100개씩 추가로 공급하고, 당일에는 공급량을 2배로 늘릴 예정이다.
또 선거 당일에는 주말처럼 출생연도 끝자리와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주 1회․1인 2개씩 중복구매 제한은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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