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일본에서 일선 경찰서장 등이 코로나19로 인한 자숙기간 중 술집에서 환영회를 하다 감염돼 논란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효고현경은 13일,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코베서(코베시 니시구)에서, 모두 50대 남성의 서장과 부서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상태는 경증으로 알려졌다.
동 경찰서에서는 지난 7일에 최초의 감염자가 확인된 뒤 지금까지 10명이 코로나19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발표에 의하면 서장은 12일, 부서장은 11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현경은 치료를 위해 일시적으로 서장과 부서장을 이동했다.
서장과 부서장은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요청중의 3월 27일에 선술집에서 열린 환영회에 참석한 것 외에도 이미 감염이 판명된 동 경찰서의 간부들과 거의 매일, 업무 연락 등을 위해 대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 경찰서에서는 약 120명을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카토 아키히사·현경 본부장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경 본부로부터 약 120명을 파견하는 등 주민에게 안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