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15분 연기…“자가격리자 투표 감안”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15분 연기…“자가격리자 투표 감안”

기사승인 2020-04-14 15:08:56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지상파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진행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가 15일 오후 6시15분에 발표된다. 기존보다 15분 미뤄졌다. 

지상파 3사(KBS·MBC·SBS)와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하고 있는 방송협회는 14일 “출구조사 결과를 투표 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15분에 방송3사를 통해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해달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선관위는 출구조사를 비롯한 언론사들의 예측 조사가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되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협조를 구했다. 코로나19 무증상 자가격리자들은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부터 투표할 수 있다.  

출구조사 발표가 미뤄짐에 따라 정당별 의석수와 제1당 예측 결과도 오후 6시25분 이후 인용할 수 있다.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 결과는 오후 6시45분 이후 가능하다. 

방송3사의 4·15 총선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한다.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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