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10% 이하 ‘췌장암’… 관리 어떻게?

생존율 10% 이하 ‘췌장암’… 관리 어떻게?

기사승인 2020-04-15 04:00:00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생존율이 10% 이하로 알려진 ‘췌장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지난해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체 암 중 췌장암은 8위를 차지했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암 환자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췌장암은 예후가 좋지 않고 완치가 어려운 암이라고 알려져 있다. 

췌장은 장에서 흡수한 영양분을 간으로 운반하는 간문맥과 소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동맥과 밀착되어 있어 암의 전이가 쉽게 나타난다. 췌장암은 50대 이후 여성보다는 남성의 발병률이 높다. 췌장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가족력, 당뇨병, 과도한 음주, 흡연, 육류와 커피 섭취 등으로 추정된다. 특히 직계 가족 가운데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발견도, 치료도 어려운 췌장암은 이렇다 할 초기 증상도 없다. 소화액을 생성해 분비해 주는 기관인 췌장에 이상이 생기면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악화되면 식욕감퇴, 급격한 체중 감소, 폐쇄성 황달, 복통이나 식욕부진, 체중 감소, 당뇨병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소수의 환자는 우울증, 근육경련, 어지럼증도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생활수칙을 지켜야 할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임대종 원장은 “흡연자가 췌장암에 걸리는 확률은 비흡연자들보다 2~5배가량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하고, 식생활 개선과 적당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특히, 만성 또는 급성췌장염, 당뇨병이 있을 때에는 정기적인 진료와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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