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5%, 코로나19 대응에 "우리나라는 선진국"

국민 65%, 코로나19 대응에 "우리나라는 선진국"

기사승인 2020-04-19 07:03:26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우리 국민의 국가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국가 재난 상황'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8.8%는 코로나19를 겪으며 "한국 사회시스템이 다른 나라 못지않게 안정화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50대가 77.2%로 가장 높았고, 40대(71.3%), 60대(69.2%), 30대(66.7%), 20대(64.5%)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0~24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국 15세~64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목적적 할당표본 추출법으로 실시됐다.

"코로나19 대응을 보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고 느꼈다"는 응답자 비율은 65.1%에 달한 반면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비율은 24.3%에 그쳤다.

응답자 중 "한국 국민이라는 것을 다행스럽게 느꼈다"는 응답 비율도 64%였다.

응답자 61.4%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우리 국민성을 긍정적으로 돌아보게 됐다"고 답했다.

정부 정책에 신뢰감을 느꼈다는 응답률은 47.5%로 낮았다. 또 응답자 52%는 우리나라가 외교 문제에 잘 대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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