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0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추진

울산시, ‘2020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추진

기사승인 2020-04-20 13:54:18

[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울산시는 자동차 주행거리 단축과 친환경 운전 실적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2020년 자동차 탄소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자동차 탄소포인트’는 가정·상가 등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탄소포인트제를 자동차 분야로 확대해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환경부가 지난 2017년 도입해 지난해까지 3년간 시범 운영했다. 

정식 운영은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별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오는 27일부터 울산시 등록 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 차량(230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대상은 비사업용 승용·승합차(12승 이하), 휘발유·경유·엘피지(LPG) 차량이다.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를 통해 27일부터 참여할 수 있다. 

감축 실적은 참여자가 자동차등록증 사본과 참여 시점·종료 시점의 차량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로 전송하면, 과거 주행거리와 비교해 산정하게 된다.

울산시는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울산페이로 지급할 예정이다.

김병조 울산시 환경생태과장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사업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하고, 이를 통해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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