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재경 출향인사들이 뜻을 모아 2000년대 초 설립한 (사)신지식 장학회(조정남 이사장)가 인재 발굴 속도를 낸다.
장학회는 20일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정종복원장·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창의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장학회 김남순(한의사) 상임이사는 이날 "서울장학숙에서 공부하고 있는 전북의 인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고향 명사 분들과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애향심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4차혁명시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멘토링 역할을 체계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식 장학회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출범, 그 해부터 매년 전북의 고등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창의인재 발굴을 위해 지난해는 고등학생 외에 대학(대학원)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33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당시 장학회는 SK텔레콤 부회장을 지낸 조정남 현 이사장이 사재 1억 원을 선뜻 출연해 만들어졌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장학금 수혜자가 장학회 회원에 가입하는 등 '만원의 행복'이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장학회 백승기(건축사) 사무총장은 "올해는 20주년이 되는 해로, 오는 12월 22일 대 바자회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바자회 기획단을 구성해 훌륭한 인재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학회 기부회원은 현재 230여 명으로. 이들은 매달 '만원의 행복' 아름다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장학회는 '대한민국의 힘! 사람만이 희망이다'는 비전에 동참하는 장학회원 1천 명을 목표를 하고 있으며 2020년 '만원의 행복' 회원의 배가 운동(with 500)을 펼치고 있다.
한편, 서울장학숙은 연면적 8,669㎡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유럽풍의 현대식 건물로 1992년 3월 7일에 개관,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장학숙 출신들이 2007년 발족한 '총 동기회'는 회원이 2천600여 명으로, 김병관 국회의원과 허종선 변호사 등이 애정을 갖고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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