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에 개최 가능한 민간전시회 11건, 국제회의 3건을 추가 선정하고 총 4억72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마이스업계가 자체 개발한 행사를 올해 반드시 개최할 수 있도록 하반기 행사준비 자금을 선지급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공모한 결과 총 24건을 접수해 전시회 11건, 국제회의 3건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번 추가선정 행사 14건에 전시 직접지원금 3억 원 외에도 전문가 컨설팅, 행사 홍보영상(사진) 촬영지원, 코로나19 방역비, 미팅테크놀로지 신기술 지원 등에 7200만 원을 편성했다. 지난 2월 지원대상으로 선정됐지만 행사 연기로 추가 마케팅 비용 등이 발생한 ‘2020 퍼스널모빌리티쇼(포유커뮤니케이션)’ 등 10개 행사에 대해서도 1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추가 지원행사는 ▲유망전시회로 ‘2020 부산반려동물박람회(메세코리아)’ ▲신규전시회로 ‘2020 국제자격증 박람회(엘엔피)’, ‘부산욜로라이프페어 2020(마루컨벤션)’ ▲국제회의로는 ‘2020 행복인사이트(리컨벤션)’ 등이 있다. 특히‘영도복합문화공간 ‘끄티’&봉래동 창고군‘을 행사 장소로 선정한 ‘부산아워리즘도시재생전시회(엘투플랜)’는 하반기 행사 집중으로 벡스코 이외 행사 장소를 선정한 ▲베뉴발굴 전시회로 가산점을 받아 선정됐다.
시는 2월 민간주관 전시회와 국제회의 10개를 선정해 4억86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지원금 긴급 추가편성으로 총 24개의 민간행사에 9억5800만 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했다.
변선자 부산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이번 추가 지원사업이 지역 마이스 전시산업의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마이스 업계를 위해 정보통신 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비대면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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