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도는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매년 줄어든 인구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시군 지역특성을 살린 인구 늘리기 사업에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달 시군 공모를 통해 총 16개 사업이 접수됐으며, 이중 서류 및 전문가 심사에서 10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전남도는 앞으로 청년세대 유출 방지와 유입 등을 위해 빈집․점포 등을 리모델링해 취․창업과 교육 등을 지원하며, 450명의 청년세대 유입과 정착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 강진군은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된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 창업과 커뮤니티 지원 사업을 펼치며, 진도군은 외지․지역 청년이 함께한 청년 어부식당 등 창업 지원과 외지청년 진도살이를 추진한다.
또 광양시는 청년 취업지원 올인원 시스템 운영과 청년 프리마켓 어울림 장터 운영을, 완도군은 섬 새댁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조성과 취·창업 교육, 양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특화 인구사업에 나선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 지역의 인구 유출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며 “지역의 특성을 살린 지역특화 인구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산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시군 공모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지역 선도 청년 확산을 유도한 ‘곡성, 청춘작당’을 비롯 빈집 뱅크제를 통한 청년 창업 공간 지원 ‘순천, 공유로 사업’ 등 36개 사업을 발굴해 지역 청년의 정착과 취·창업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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