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농수산물 사세요" ...정부, 코로나19 피해 농가 지원

"꽃·농수산물 사세요" ...정부, 코로나19 피해 농가 지원

기사승인 2020-04-22 12:24:29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코로나19로 소비 위축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농수산물 재배 농가와 업체 등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 지원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소비심리 회복과 수출업계 지원을 지속 추진하며, 비대면 거래 기반도 조성해 나가겠다"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먼저 화훼소비 활성화를 위해 식품 유관기관과 지자체가 약 602만 송이를 구매했고 대기업, 은행등 민간 부문에서도 화훼 소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연예인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꽃 소비 부케 챌린지’ 및 대구·경북 의료진 대상 꽃 기부 행사 등을 시행한다.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공동구매 캠페인도 진행한다.농협·생협 및 유통업체 등과 협력하여 할인 판촉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총 1531톤에 대해 대체판로를 지원하고,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자가격리자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기 위해 피해농가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 87.7톤을 구매 했다.

계절근로자 입국 지연 등에 따라 농업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농번기를 앞두고 필요한 인력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인력중개 확대와 계절근로자 대체인력 확보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외식수요 감소 등 영향으로 양식 수산물을 중심으로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수산물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중심 소비촉진 행사와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 지원을 병행하고, 우수 수산물 수출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무역 애로 해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총괄반장은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소비붐업 행사를 추진해 소비심리 회복을 촉진하고, 수출업계의 온라인 상담 지원 등 현지 시장 맞춤형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중장기에는 온라인 구매경험 확산 등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여, 온라인 유통물류 시스템 확충, 온라인 무역상담 등 비대면 거래 기반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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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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