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해외입국자·가족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22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11개 호텔과 함께 ‘부산 안심숙소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심숙소 11개는 부산롯데호텔, 코모도호텔, 호메르스호텔, 베니키아 해운대 호텔 마리안느, 타워힐호텔, 아르반시티호텔, 이비스버젯앰배서더해운대, 토요코인 부산서면, 토요코인 부산역1호점, 호텔노아, 솔라리아 니시테츠호텔 부산 등이다.

이번 패키지는 지난 1일부터 의무적 자가격리 대상인 해외입국자의 가족들이 집에서 격리된 채 함께 생활하는 게 어려운 경우를 위해 기존 숙박 가격보다 저렴하게 호텔을 제공해 확실한 격리조치를 하고 편의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안심숙소를 이용하면 해외입국자는 자택에서 자가격리하고, 가족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을 임시 거처로 활용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6월30일까지 3개월가량이며, 추후 이용률 현황에 따라 추진위원회 협의를 거쳐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이용 금액은 이용객들이 실제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존 가격보다 30~8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부산관광협회 홈페이지를 방문해 희망 숙소를 전화로 예약한 뒤 안심숙소를 이용하면 된다.

이병석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안심숙소 패키지 상품은 해외입국자와 그 가족들을 보다 확실하게 격리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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