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22일 유람선 사고를 가정한 실전형 현장훈련(FTX)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이날 오후 2시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298톤 유람선이 원인미상의 폭발화재로 침수되고 있다는 긴급신고를 시작으로 해상표류자 구조, 전복선박에 갇힌 고립자 구출, 선박 전복으로 인한 해상오염 방제 등의 복합상황에 대한 대응훈련으로 진행됐다.
부산해경은 실제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부산해경서장을 지역구조본부장으로 대응계획부, 현장대응부, 자원지원부, 긴급복구부 등 기능별 임무수행 훈련을 통해 실질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유관기관과 협력, 민간해양구조대 투입 등 실제 상황에서처럼 협력 구조하는 훈련을 병행했다.
최근 부산은 강풍 등의 영향으로 기상특보가 자주 내려지는 등 기상이 좋지 않고, 3~7월까지 해상에 안개가 많이 끼는 농무기에 접어들어 해양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비·대응이 중요한 시기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세력 간 통신망을 이용한 훈련으로 진행됐다”며 “실전훈련의 중요성을 감안해 매달 실전형 현장훈련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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