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지난 8일 공식 임명된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신임 대변인이 취재진과의 문답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2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매커내니 대변인은 백악관 마당에서 취재진과의 약식 문답을 진행했다. 백악관 대변인의 전통적인 역할은 브리핑룸에서 출입기자를 상대로 공식 브리핑을 하거나 덜 공식적인 장소에서 약식 문답을 진행하는 것인데, 이중 매커내니 대변인은 후자의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캠프 대변인으로 일하다 지난 8일 백악관에 신임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매커내니 대변인이 취재진들과의 문답 업무에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또 이날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언론 폭스뉴스와의 생방송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날 진행된 문답과 인터뷰 일정에서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중단 방침을 강력하게 옹호하고 나섰다.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영리하고 신중한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라며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1월 이미 여행제한 조치로 강력 대응했으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로 인해 방해가 됐다는 식의 비판도 제기했다.
매커내니 대변이는 지난 20일에는 ‘대통령’ 호칭 없이 ‘트럼프’라고만 쓴 ABC 방송의 백악관 출입기자의 트윗에 “그는 트럼프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식의 답글을 달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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