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농기계 임대료를 전액 감면한다. 

고성군은 오는 7월 31일까지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한 70종 584대 전체 농기계 기종에 대해 별도의 감면신청 절차 없이 무상으로 임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고성군 농업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동남아나 중국인 노동자 입국이 제한되는 한편기존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동으로 일할 사람을 구할 수 없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적, 경제적 분위기를 전환하고 영농철 농촌 인력난과 적기 영농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농기계임대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감면 지원대상은 임대농기계를 이용하는 고성군 전체 농가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농기계 임대료 감면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에 적지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영농현장에 있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행정에 반영해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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