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인제군이 코로나19로 인한 재난기본소득을 다음달 중으로 전군민에게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제군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인제군 재난기본소득을 내달 7일부터 27일까지 집중적으로 지급한다.

앞서 지난 21일 인제군의회는 긴급 임시회를 열고 주민생활 안정 지원을 원포인트로 하는 2020년 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인제군 재난기본소득 조례안을 의결하는 등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인제군 재난기본소득은 인제군에 주민등록된 군민 3만1420여명에게 1인당 20만원을 인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특히 인제군은 군민 모두가 편리하고 신속하게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마을별 신청 창구 운영 등 지급 방법을 3단계로 세분화해 군민 간 접촉 및 군민불편을 최소화 했다.

지급방법 가운데 1단계는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마을별 재난기본소득 지급 TF팀을 공무원들로 구성해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체험관 등 찾아가는 신청 창구를 운영해 지급한다.

2단계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급한다.

3단계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그동안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유선통화로 안내하고 가구별 방문을 통해 지급한다.

아울러 인제군은 재난기본소득 집중신청 기간 이후에도 오는 8월 6일까지 지급 신청을 받는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재난을 이유로 지원금을 주는 것은 인제군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군민들의 고통이 더 깊어지지 않도록 민생안정대책 추진 물론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지역 경기 회생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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