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한국의 감염관리 및 치료‧임상 경험 등을 아세안 보건관계자와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외교부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대학교병원, 한국국제의료협회와 공동으로 아세안 보건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웹세미나를 지난 22일 개최했다.
이번 웹세미나는 지난 14일 개최된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웹세미나를 통한 우리의 방역 정보 및 임상 데이터 공유를 약속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특히 최근 우리의 의료시스템 및 진단, 치료 경험에 대한 아세안측의 문의와 요청을 감안해 국내 전문 의료진이 코로나19 관련 서울대병원의 감염 관리 현황을 소개하고, 코로나19 환자 임상경험 등에 대한 발표와 대화창을 통한 실시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웹세미나는 미얀마 보건체육부 장관을 비롯한 아세안 보건당국 및 전문가 등 800여명이 접속(아세안 이외 국가도 참여)해 활발한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아세안사무국은 발표 내용이 매우 유익하다며 자료 공유를 요청하는 등 크게 호응했다.
참석자들은 우리의 경증환자 관리의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재확진자 대응관리를 포함한 감염관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우리 의료진이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적절한 조언을 제공해 준 데 대해 자국내 코로나19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웹세미나를 통해 우리의 의료시스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구체 경험을 아세안측과 공유함으로써 아세안측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한-아세안 보건의료 협력을 한층 증진했다는 의의가 있으며, 향후 신남방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