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56)가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는 가운데 그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전파를 탄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셸은 27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다음달 6일 넷플릭스가 다큐멘터리 ‘비커밍(Becoming)’을 방영한다. 나디아 홀그렌 감독이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내가 자서전을 출간한 이후 만난 사람들 이야기”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에 이 영화가 영감과 기쁨을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미셸은 1분 36초 길이의 트레일러도 함께 공개했다.
미셸이 2018년 11월 출간한 자서전 ‘비커밍’과 같은 제목이 붙은 이 다큐멘터리는 시청자들에게 34개 도시 북투어 무대 이면을 보여줄 뿐 아니라 미셸의 생애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오바마 부부는 넷플릭스와 합작으로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작년 8월 장편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팩토리’를 처음 내놓았다. 중국의 억만장자가 오하이오주의 방치된 제너럴모터스 공장 시설에 새로운 유리공장을 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지난 2월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한편 출판사 펭귄 랜덤하우스 측에 따르면 미셸의 자서전 비커밍은 인쇄본·디지털·오디오북 등을 모두 합쳐 1000만부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했다. 미셸은 비커밍 오디오북으로 지난 1월 열린 제62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스포큰 워드 앨범상'(Best Spoken Word Album)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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