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30일 방송되는 정준희의 ‘해시태그’에서는 최강욱 국회의원 당선인의 첫 공판 보도와 함께 취재 과정에서 벌어진 최 당선인과 기자와의 설전 논란을 짚어본다.
최강욱 당선인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 허위 발급 혐의로 첫 재판을 받은 지난 21일, 서초동 법원 종합 청사 앞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모여들었다. 공판에 대한 기사가 쏟아졌지만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새로운 사실이나 쟁점을 다루기보다는 검찰의 기소 내용을 단순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이에 대해 정준희 교수는 “우리나라의 법 이슈 관련 기사들이 재판보다 기소·수사 중심”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공판 현장을 직접 취재한 아주경제 김태현 법조팀 기자가 출연해 검사가 공소 사실을 변호인 측에 확인한 일화 등 기존 매체들이 놓친 또 다른 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 21일 공판에서는 최강욱 당선인이 취재 기자를 상대로 뜨거운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최 당선인은 “사실 관계를 확인할 문제에 입장을 묻느냐”면서 “여러분은 취재가 아니라 검찰 이야기를 받아쓰는 것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고 항변한 것. 게스트로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기사 작성이 검사의 수사 기법과 맞아 떨어지는 것 아닌가”라며 의문을 제기한다.
취재의 이면을 짚어보는 ‘취재를 취재하다’에서는 당시 상황을 직접 취재한 독립 저널리스트 ‘미디어 몽구’를 만난다. 또한 기자와의 ‘설전’ 후 언론이 ‘태도 논란’을 부각시킨 것에 대한 최강욱 당선인의 입장도 직접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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