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내수경기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1일 박성훈 권한대행 주재로 ‘제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 경제대응 3단계 전략’ 중, 첫 번째인 ‘내수경기 활성화’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부산시는 경제부시장을 주축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경제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책금융 확대, 소상공인 긴급 민생지원금 지급,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과 온라인 판로확대, 관광·마이스업계 종합컨설팅 지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지원과 청년 긴급 일자리 등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전략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해진 단계에서 ‘사회적 거리두리’가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됐을 때, 변화된 경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언택소비가 보편화되고, 보상적 소비심리 등이 반영되는 소비양상과 국내관광객이 증가하고 코로나 해외 확산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등의 대응 전략이 담겨 있다. ▲1단계 내수경기 활성화 ▲2단계 제조업체 안정화 ▲3단계 코로나 부상 ‘3대 산업’ 육성 등 총 3단계 전략으로 구성됐다. 1단계 전략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세부전략을 마련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논의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논의되는 내수경기 활성화 전략은 경제활동 제약, 외출 자제, 관광객 급감 등으로 급격하게 위축된 내수시장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투자 활성화 ▲소비 촉진 ▲관광・마이스 활성화 ▲공공일자리 지원 등 4대 분야 18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박 권한대행은 “지금은 현재의 어려움 극복과 코로나 이후의 블루오션 선점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내·외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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