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의 올해 1분기(1~3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금융정보 제공업체 ‘퀵·팩트세트’를 통해 전 세계 약 8400여개 기업의 1~3월 실적 발표치 혹은 시장예상치를 분석한 결과 약 4400억 달러(약 538조원)의 순이익이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0% 급감한 수치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 주요 기업들이 전년 대비 78%로 가장 큰 폭으로 이익이 감소했고, 유럽과 미국은 각각 71%, 36% 줄어들었다.
일본과 유럽은 자동차와 소재, 에너지 등 실적이 크게 악화한 업종의 비중이 높아 타격이 컸던 반면, 미국은 정보기술(IT)와 의약, 헬스케어 등의 업종들이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또 상대적으로 빨리 생산활동을 재개한 중국의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26% 감소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2분기(4~6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됐으며, 이 가운데 극심한 침체를 겪은 일본과 유럽 기업들은 50~60%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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