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가 공개한 가상 청와대 초청 콘텐츠에 누리꾼들이 호평을 내놓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5분23초 분량의 영상의 조회수는 오후 4시 기준 13만회가 넘었다.
이 영상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마인크래프트' 형식으로 구현된 가상의 청와대 공간에 어린이들을 초청해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 대통령 부부도 마인크래프트 게임 속 캐릭터로 구현됐는데 문 대통령 부부가 실제 녹음한 목소리로 코로나19 사태 속 온라인 개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격려한다.
청와대 본관 내부와 집무실 등을 구현했는데 본관 계단에 전시된 김식 작가의 '금수강산도'나 청와대에 살고 있는 고양이 '찡찡이'도 세세히 표현했다.
특히 게임계 '레고'라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기반으로 어린이날 콘텐트를 선보인 점을 높게 평가한 이들이 많았다.
청와대는 이번에 제작한 '청와대 마인크래프트 맵'을 오픈소스로 무료로 공개했다. 마인크래프트 이용자 누구나 청와대 가상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도티 등 크리에이터들도 청와대 맵을 탐험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도티는 구독자가 254만명에 달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다.
도티는 학교, 소방서, 주유소, 경찰서 등 맵에 구현된 다른 공간들을 소개한 뒤 청와대를 자세히 탐험했다. 청와대 본관에 대해서는 건립 일자(1991년9월4일), 건축양식(팔작지붕) 등을 설명하는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영상은 스타트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협업해 제작됐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도티TV 등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청와대 맵으로 청와대를 탐방하는 내용의 영상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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