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일양약품이 항궤양제 신약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의 헤르페스 바이러스(HSV)와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세포 출아 저해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관련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Ilaprazole and other novel prazole-based compounds that bind Tsg101 inhibit viral budding of HSV-1/2 and HIV from cell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학부의 연구팀이 진행한 것으로, 논문에서 연구팀은 “prazole 구조물이 Tsg101라는 수용체에 결합해 HSV와 HIV가 세포에서 출아하는 것을 저해한다”며 “놀텍을 비롯한 다른 prazole 구조물에 대한 동일 실험을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연구팀은 “세포 저해효과는 현재까지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였던 ‘테나토프라졸’(Tenatoprazole)보다 놀텍이 더욱 우수하게 나왔음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논문을 통해 설명했다.
이어 눈문은 놀텍이 바이러스 입자를 핵 내부에 축적시켜 바이러스가 세포질로 유출되지 않도록 해, 증식을 효과적으로 저해하고 있다”며 “HIV와 HSV와 같은 피막(enveloped)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 저해제가 될 수 있다”고 결론 지었다.
회사에 따르면 연구팀은 놀텍과 prazole 구조물을 단독 사용 또는 렘데시비르와 병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억제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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