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성인용 보행기와 헤드셋을 각각 지원한다.
고성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과 도움-나눔 소액 기부금으로 마련한 성인용 보행기 150대와 원격수업용 헤드셋 179대를 오는 13일까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성인용 보행기 지급 대상은 거동은 불편하나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인정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에 있는 등급 외 판정자와 소득 기준, 지원 제외기준 등을 고려해 선정한 총 150명의 취약계층 어르신이다.
성인용 보행기에는 지정 기탁임을 알리는 사랑의 열매 스티커와 분실방지를 위한 어르신 개인 이름표를 부착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온라인 학습이 진행됨에 따라 지역 내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117가구 179명에게 온라인 학습기기 헤드셋을 지원한다.
고성군은 민간 후원 지정기탁금을 고성군청 주민복지실(희망복지팀)과 5읍·면 행정복지센터(맞춤형복지팀)에서 연중 접수 중이다.
접수된 기탁금은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고성군에 재 배분돼 관내 저소득가구의 겨울철 난방용품 구매·지원과 주거환경개선 등 지역 복지사업에 전액 사용한다.
박양순 고성군 희망복지담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과 학생들에게 이번 물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기부문화 활성화를 통해 어려운 주민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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