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또 퍼질라"...LGU+·네이버·카카오 '당분간 재택'

"코로나 또 퍼질라"...LGU+·네이버·카카오 '당분간 재택'

기사승인 2020-05-11 09:09:40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LG유플러스와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업체가 당분간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1일부터 사흘간 사옥을 폐쇄한다. 이 사원은 9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11일부터 3일 동안 용산구 사옥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한다. LG유플러스 사원들은 이 기간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같은 층에 근무했거나 검사를 받고 있는 이들은 재택근무가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애초 11일부터 원격근무를 끝내고 정상 출근 체제로 전환하려던 네이버와 카카오도 당분간 재택근무를 유지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주 2회 회사로 출근하는 전환근무 체제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네이버는 2월 말부터 전원 원격근무를 하다가 지난달 말 주 2회 회사로 출근하는 전환근무 체제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 11일부터는 완전히 정상화할 계획이었다.

네이버가 재택을 유지한 배경은 사옥의 위치와도 연관이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사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티맥스와 가깝다.

판교에 있는 카카오 역시 11일 정상 출근 방침을 접고 주 1회 출근하는 현행 순환근무제를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재확산 상황을 살펴보고 주중에 재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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