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동해시가 추진 중이던 발전용 연료전지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활용한 북평레포츠 복합시설 운영이 가시화 됐다.
동해시는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심규언 동해시장과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비롯 동해시 부시장, 각급 국장과 과장, 한국동서발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평레포츠 복합시설-동서발전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대한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동해시는 국비와 도비 45억원을 포함한 90여 억원을 들여 수영장, 체육관 등을 갖춘 북평레포츠 복합시설을 건립하고 동서발전은 시 부지에 5㎽급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설치한 후 여기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무상 공급하는데 뜻을 모았다.
동해시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북평레포츠 복합시설에 대한 이 같은 열공급 방안을 확정했으며 동서발전은 연료전지 발전설비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향후 20년간 7만7080G㎈(기가 칼로리)를 공급키로 했다.
이로 인해 동해시는 연간 1억5000만원 상당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양 기관은 이번 발전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절감효과는 연간 1만5470톤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발전사업을 지자체 공공건물에 접목하여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연료비용을 절감하는 새로운 모델인 만큼, 북평레포츠 복합시설과 연료전지 발전사업 연계사업이 지자체·지역사회·발전사 간 상생협력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bs@kukinews.com